2026 BFA U18 아시아야구선수권
일본·대만 전력 프리뷰
일본 투수·타자 / 대만 투수·타자
작성 2026-08-22 · 근거 링크: 워크북 [출처·소스] 시트
A조는 일본·필리핀·홍콩·스리랑카, B조는 한국·대만·싱가포르·태국으로, 한국은 예선에서 홈팀 대만과 직접 맞붙는다. 직전 대회(2024)에서 대만이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17년 만에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홈에서 2연패를 노리는 대만과 설욕에 나서는 일본의 구도가 기본 축이다.
JAPAN일본
투수진
고시엔을 뛰지 않은 가도쿠라·마에다·스기모토는 8월 29일 메이지진구 장행시합(vs 대학 대표)이 사실상 유일한 실전 체크 기회다.
에이스는 단연 오다 쇼키(織田翔希, 요코하마, 186cm 우완)다. 2026 여름 고시엔에서 대회 역대 최속 156km/h를 던졌고 개인 최고는 가나가와 대회의 157km/h. 여름 고시엔 전구 집계 기준 직구 52.5%(평균 149.8), 슬라이더 31.9%로, 봄 센바쓰 대비 슬라이더 비중이 급증하고 평속이 6km/h 이상 올라온 것이 눈에 띈다. 오키나와쇼가쿠전에서는 139구를 던지며 CSW 32.4%로 상대를 압도했다. 올해 NPB 드래프트 최대어이자 이 팀의 확실한 1옵션.
좌완 쪽의 관심사는 스에요시 료스케(末吉良丞, 오키나와쇼가쿠)의 구위 회복 여부다. 2학년이던 작년 여름 고시엔 우승 에이스(34이닝 39K)로 '세대 No.1 좌완' 소리를 들었지만, 올봄 왼 팔꿈치 이슈 이후 출력이 내려왔다. 수치로도 확인된다 — 작년 여름 직구 평균 140.0에서 올여름 138.6으로, 직구 비중도 50.4%에서 43.9%로 줄었고, 고시엔 초전 요코하마전에서는 66구 3실점(탈삼진 0, CSW 21.2%)으로 조기 강판됐다. 그래도 오키나와 준결승 복귀전에서 6이닝 8K 무실점(최속 144)을 찍었고, 올여름 최고 150km/h에 슬라이더 회전수 3000rpm급, 우타자 바깥으로 떠오르는 '슛하이' 직구라는 무기 자체는 그대로다. 에이스 넘버 18을 받았다.
같은 요코하마의 고바야시 데쓰사부로(小林鉄三郎, 185cm 좌완)는 2학년 월반 발탁으로, 벌써 '27년 세대 No.1 좌완' 평가를 받는다. 7월 21일 가나가와 8강에서 경기 첫 구에 자기최속 150km/h을 찍었고, 가나가와 대회 15이닝 1실점, 준결승에서는 오다와 9회 2사까지 노히트 계투를 만들었다. 고시엔 2회전에서는 오다를 아끼는 선발 기용으로 최속 146 — 커터로 병살을 유도하고 직구 궤도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쓰는, '7할 힘으로 최고의 직구'를 지향하는 탈력 폼이다.
구속만 보면 마에다 유다이(前田侑大, 다카오카다이이치)가 오다 다음이다. 173cm의 작은 체구로 최속 156km/h을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도야마 대회 23.2이닝 41K 1실점. 속구 일변도였다가 슬라이더 각이 살아나며 완성도가 올라왔다. 가도쿠라 고타(門倉昂大, 센슈대마쓰도)는 겨울 폼 개조(스리쿼터 전향, 야마모토 요시노부풍)와 증량으로 최속이 139에서 145km/h로 뛴 케이스다. 센바쓰 4강의 주역(1회전 완봉, 대회 ERA 0.66)이고 제구가 발군인데, 지바 결승에서 127구 완투 끝에 9회 역전 3런을 맞고 고시엔행이 좌절됐다. 스기모토 마히로(杉本真滉, 지벤가쿠엔)는 최속 149km/h 좌완으로 공식전 26이닝 ERA 0.35.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 정밀도가 높아 나라 대회 3회전 탈락에도 실력으로 뽑혔다.
이도류 카드 2장이 이 팀의 색깔이다. 스즈키 유고(鈴木悠悟, 주쿄)는 기후 대회와 고시엔 모두 '3번·투수'로 나온 정통 이도류 우완(최속 148km/h). 기후 대회 23이닝 28K에 결승에서는 122구 완투와 타석 3안타를 동시에 해냈다. 고시엔 1회전에서 5.2이닝 5실점 후 중견수로 이동해 타자로 적시타를 친 것까지, 투타 양면 기용의 표본 같은 선수다. 만야 겐신(萬谷堅心, 하나마키히가시)은 오타니·기쿠치를 배출한 학교의 이도류 에이스로, 구속은 130km/h대 중심(최속 141km/h)이지만 슬라이더·체인지업 완급과 슬로볼, 견제(이와테 결승 견제사 3개)로 승부하는 기교파 좌완이다. 8월 18일 고시엔 8강에서 요코하마에 패해 대회를 마쳤다.
타자진(야수)
야수는 포수 3, 내야 5, 외야 2로 숫자가 빠듯하고, 그만큼 이도류 2인의 타자 기용이 전제된 구성이다.
포수진의 중심은 야마다 린토(山田凜虎, 지벤와카야마)다. 올여름 고시엔 우승팀의 '4번·포수'로, 오다의 요코하마와 겐다이다카사키를 연파하는 동안 초중량 타선의 중심에 있었다. 가도야 데쓰토(角谷哲人, 지벤가쿠엔·우투좌타)와 오미의 스기모토 쇼고(杉本将吾)가 뒤를 받친다.
내야의 핵은 이케다 세이마(池田聖摩, 요코하마)다. 1학년 때부터 요코하마 주전 유격수였던 '초고교급' 자원으로 수비 범위와 타격 완성도 모두 세대 최상위, 올해 드래프트 상위 후보다. 같은 요코하마의 가와카미 게이(川上慧)는 2학년 월반 발탁 — 가나가와 8강에서 우월 2런을 치는 등 하급생 그룹의 중심 타자다. 여기에 좌투좌타 1루 유형의 오노 슌스케(小野舜友, 요코하마), 간토다이이치의 이구치 에이타(井口瑛太), 구마모토의 후쿠시마 히나타(福島陽奈汰)가 내야를 채운다.
외야는 등록이 단 2명이다. 고시엔 준우승팀 겐다이다카사키의 주장 이시다 유세이(石田雄星)가 수비의 축이고, 가미무라가쿠엔의 185cm 장신 가지야마 유지(梶山侑孜)가 짝을 이룬다. 외야 한 자리가 비는 상황은 스즈키(중견 이동 경험)나 내야 자원의 겸업으로 메울 공산이 크다.
TAIWAN대만
투수진
최고 출력은 양야오청(楊曜丞, 穀保 우완)이다. 작년 12월 푸본 U18 국제도시대회 핑둥전 구원 등판에서 생애 최속 152km/h를 찍었고(1이닝 세이브), 올 6월 X Sports 계측에서는 최속 149.7, 평균 147.6, 회전수 2220rpm이 나왔다. 무브먼트와 회전 효율이 좋고 제구가 과제라는 전형적 파워암 프로필로, 본인이 CNA 인터뷰에서 졸업 전 155를 공언했다. 아직 3학년(2027년 졸업)이고 해외(旅外) 지망이다.
완성도 쪽 1번은 부주장 차이천룽(蔡辰瀧, 핑전고중 우완)이다. 최속 151km/h에 6구종을 굴리는 '현재 대만 고교 최고 완성도' 평가로, 고2였던 작년에 이미 목봉리그 MVP와 헤이바오치(黑豹旗) 4강 7이닝 완봉 10K를 해냈다. 원래 투타겸업이었다가 투수 전념 후 구속이 5km/h가량 올랐다는 케이스이고, 해외 진출 1지망은 일본이다.
좌완 에이스는 류런유(劉任右, 핑전 좌완)다. 올 2월 목봉리그 결승에서 5이닝 11K 무실점으로 MVP — 이 경기에서 최속 151km/h을 자체 경신하며 穀保 타선을 상대로 헛스윙 21개를 끌어냈다. 2024 U15, 2025 U18 월드컵을 모두 뛴 국제대회 경험자이고 역시 2027년 졸업반이다. 정핀선(鄭品紳, 푸먼중학 우완)은 최속 151km/h에 구종 구성이 흥미로운 케이스다. 작년 U18 월드컵 최종 탈락을 동력 삼아 고3 때 스위퍼·스플릿체인지에 종슬라이더·서클체인지를 얹어 슬라이더 2종+체인지업 2종 체계를 만들었다. 스쿼트 200kg급 웨이트와 왕첸민 캠프 경험, 旅外 최우선 지망까지 스토리가 많다.
천위쉰(陳昱勛, 가오위안공상 우완, 180cm)은 최속 149km/h에 평속 139 언저리. 스텝 후 레그킥이 들어가는 독특한 셋업으로 위산배(玉山盃)에서 98구 9K 완봉을 던져 투수상을 받았다. CPBL 천쯔하오의 사촌동생이다. 좌완 우하오샹(吳昊翔, 穀保)은 양야오청과 같은 핑둥전에서 나란히 최속을 경신(148km/h)한 '穀保 더블 경신 경기'의 주인공으로, 목봉리그 결승 선발 4.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한 명, 타이난해사의 우제루이(吳杰叡)는 공개 구속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다 — 현장 실측 1순위 대상이다.
타자진(야수)
야수진의 최상단에는 천보카이(陳柏凱, 다시고중 유격수, 187cm)가 있다. 올해 CPBL 드래프트 전체 1순위(푸본)로, 계약금 650만 TWD는 24년 만의 CPBL 신기록이다. 로 파워와 스윙 스피드, 타구 초속, 강한 어깨를 갖춘 '유격 대포'인데 포구·송구 안정성은 과제로 지적된다. MLB·NPB 오퍼설 속에 국내 잔류를 택했고, 8월 21일 계약을 마쳐 이번 대회를 마친 뒤 구단에 합류한다 — 즉 이 대회가 그의 마지막 아마추어 무대다.
외야 중견에는 파수라 타키스리니안(帕蘇拉·塔基斯利尼安, 穀保)이 선다. 올해 위산배 MVP·최우수 외야수에 목봉리그 타격 1위·야수 MVP까지 싹쓸이한 현 대만 고교 최고 야수로, 컨택·주력·수비·어깨가 두루 안정적인 올라운더다. 푸본 4라운드 지명 후 계약을 마쳤고, 작년 U18 월드컵 동메달 멤버이기도 하다.
주장 장이안(張乙安, 穀保 내야수)은 이 팀의 이도류 카드다. 작년 위산배 4강에서 타석 4안타 3타점을 치고 구원 3.2이닝 승리투수까지 겸한 경기로 '이도류'를 각인시켰다. 유격수 취안융러(全永樂, 푸먼중학, 177cm)는 푸본 6라운드 지명자(8/21 계약 완료)로 목봉리그 최우수 유격수 출신 — 빠른 발과 유연하고 강한 송구, 경기 이해도가 강점이고 파워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즉 대만 내야 좌측은 CPBL 지명자 두 명이 지킨다.
포수는 穀保 주전이자 부주장인 황스야오(黃世堯)가 중심이다. 푸본 U18 핑둥전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친 장면이 있고, 푸먼의 옌하오언(顏浩恩)이 백업이다. 나머지 야수 — 핑전의 추성안(邱聖安)과 류환위(劉桓宇, 목봉 결승 결승타 3루타), 穀保의 천야오제(陳耀杰)·후천루이(胡辰睿)·가오추성훙(高邱聖紘) — 는 수비·스몰볼 롤 자원으로, 명단의 절반 가까이가 穀保 소속일 만큼 팀 색이 뚜렷하다.
CHECK관전 포인트
첫째, 오다·마에다·고바야시로 이어지는 일본의 150km/h대 물량과 대만 상위타선(천보카이·파수라)의 정면 대결. 둘째, 스에요시의 구위가 작년 우승 시즌 수준으로 돌아왔는지 — 직구 평속과 헛스윙률이 판단 기준이 된다. 셋째, 양 팀 합쳐 3장인 이도류 카드(스즈키·만야·장이안)의 실전 기용 방식. 넷째, 한국 입장에서는 B조 예선에서 바로 만나는 대만 선발이 누구냐가 최대 변수다 — 완성도의 차이천룽, 출력의 양야오청, 좌완 류런유 중 어느 카드를 한국전에 쓰는지가 대만 벤치의 우선순위를 그대로 보여줄 것이다.
데이터 공백: 대만은 공식 명단에 신장·체중·투타가 대부분 미기재이고, 우제루이의 구속과 양 팀 타구속도(EV)는 공개 자료가 없다 — 현장 계측으로 채워야 할 몫이다. 수치별 근거 링크는 워크북 [출처·소스] 시트에 정리돼 있다.